“돈이 무슨 소용있나”…이건희 ‘가짜 편지’ 확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하자 ‘고(故) 이건희 회장이 남긴 마지막 편지’라는 제목의 글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남겼다는 출처가 불분명한 글이 인터넷에서 급속히 확산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가짜”라고 부인했다. 해당 글은 “아프지 않아도 해마다 건강 검진을 받아보고, 목마르지 않아도 물을 마시며, 괴로운 일이 있어도 훌훌 털어버리는 법을 배우며, 양보하고 베푸는 삶도 나쁘지 않으니 그리 한 번 살아보라”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글의 진위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짜”라고 일축했다. 이 글은 1년 전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오르내린 글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이 회장 별세 소식과 함께 고인이 생전 했던 발언들이 다시 회자되면서 출처가 분명치 않은 글을 공유하며 추모하는 분위기가 만들어 진 것.